김영완 LA총영사 "한미 성장동력 강화···남가주에 큰 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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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완 LA총영사 "한미 성장동력 강화···남가주에 큰 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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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완 주로스앤젤레스(LA) 총영사(왼쪽 두 번째)가 3일 기자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 주진희 기자


윤 대통령 방미 성과 및 현안 소개

"한미교류 확대 위해 다양한 행사 기획"

LAPD와 소통, 한인사회 치안에도 노력 


김영완 LA총영사는 3일 "이번 한미정상회담 성과에는 차세대 미래 먹거리를 양국이 손잡고 만들어보자는 의지가 담겼다고 본다"며 "이를 토대로 남가주 한인사회의 성장을 이뤄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 총영사는 이날 총영사관 회의실에서 진행된 기자간담회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미국 국빈방문 성과와 함께 올해 공관 주요 현안을 소개했다.


윤 대통령과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달 26일 가진 정상회담에서 한미동맹을 경제, 기술, 문화, 정보분야 등 전방위로 확대해 글로벌동맹으로 업그레이드하자는 데 공감대를 이룬 바 있다. 


김 총영사는 그중 미래산업 협력과 함께 청년교류 부분에 주목했다. 구체적으로 반도체와 퀀텀 등 첨단기술 관련 전문인력 교류, 양국이 총 6000만달러를 투자하는 '한미 이공계 청년 특별교류 이니셔티브'(KorUS Educational Exchange Initiative for Youth in STEM) 등이 꼽힌다.


그는 "남가주는 미국에서 동포사회 규모가 가장 큰 지역이며 유학생 수도 절반 이상을 넘어서는 등 양국 교류 중심지로 알려져 있다"며 "동포들이 이번 국빈방문 성과를 체감할 수 있도록 로컬정부와 교육단체, 문화원들과 협력해 한인사회를 기념하고 홍보할 수 있는 사업 및 행사들을 직접 기획해 실현시킬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예로 UCLA 법대와 한국학연구소가 공동주최하는 한미동맹 70주년 기념 세미나(16일), 한미 합창단 합동공연(8월 18일) 등을 발표했다. 또 K콘텐츠 강화를 위해 넷플릭스와 워너브라더스 등 미디어 콘텐츠 회사들과 지속 소통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김 총영사는 "한미 양국이 차세대를 위한 성장동력 강화에 나서는 만큼 한국의 위상이 각 산업 분야로 확장, 그 가치를 전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연내 300여 명이 총기사고로 숨지고 범죄증가의 원인으로 지목되는 마약 노출과 관련해서는 "LAPD, LASD 등 법집행기관과 긴밀히 소통하며 치안강화에 힘쓰고 있다"며 "LA를 방문하는 한국 국민들을 대상으로도 현지에서 주의해야 할 사항을 즉각 송부하고 있다"고 밝혔다.


주진희 기자 jjoo@chosun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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