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니와 세 자녀 살해 용의자 경찰에 총격 사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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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와 세 자녀 살해 용의자 경찰에 총격 사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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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 조셉 스텐슨(38) / 레이크웨일스경찰국 



2일 플로리다의 한 아파트에서 40세 여자친구와 세 자녀를 총격 살해한 혐의로 기소된 한 남성이 샌포드모텔에서 경찰과 수 시간 대치하던 끝에 총격 사살됐다.


레이크 웨일스 경찰국에 따르면, 사건 당일 밤 9시께 가족들이 시신 4구을 발견하고 경찰에 신고했으며, 아파트에 출동한 경찰은 한 여성과 아들과 딸이 총에 맞아 숨진 것을 발견했다. 피해자들의 나이는 40세, 21세, 17세, 11세다. 


총격 살해 용의자인 알 조셉 스텐슨(38·사진)은 사건 당일 오전 5시께 여자친구 아파트에서 총을 쏜 뒤 도주했으며, 레이크 웨일즈에서 북쪽으로 약 90분 거리에 있는 한 모텔에서 경찰과 대치 끝에 현장에서 사살됐다. 


사살되기 전 경찰은 스텐슨에게 총기를 바닥에 내려 놓으라고 지시했고, 총기에서 물러나자 당국은 스텐슨을 무력화하기 위해 40mm 거품 배턴(Foam Baton)을 발사했지만 거의 영향을 미치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스텐슨은 바닥에 놓인 총기에 손을 뻗었고 순간 4명의 경찰의 총격으로 사살됐다. 


이웃주민들은 스텐슨이 세 자녀의 아버지이며, 살해 당한 어머니는 11세 딸이 등교하던 초등학교 교사였다고 전했다.


우미정 기자 mwoo@chosun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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