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SPS, 우체통 내 우편물 절도 방지 '총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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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SPS, 우체통 내 우편물 절도 방지 '총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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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체통 내 우편물 도난이 급증하면서 USPS가 범죄 예방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NBC News


전국에 하이 시큐리티 우체통

1만2000개 설치, 대응 나서

공동우편함에 전자 잠금장치도


전국에서 길거리 우체통(mailbox)에 든 우편물을 훔치는 범죄가 기승을 부리면서 연방정부가 대책 마련에 나섰다.


로이터통신, WSOC-TV 등에 따르면 연방우정국(USPS)은 시도때도 없이 발생하는 우편물 절도를 예방하기 위해 전국 곳곳에 1만2000개의 하이 시큐리티 우체통을 설치하고, 콘도·타운홈·아파트 단지 내 한곳에 모여있는 공동 우편함 4만9000개를 오픈하는 마스터 키(일명 화살표 키)를 전자 잠금장치로 대체할 계획이다. 


USPS 관계자는 “범죄자들은 우편함 안에 든 개인수표, 유틸리티 고지서, 은행 스테이트먼트, 정부당국이 발송한 각종 레터 등을 훔쳐 신분도용 범죄에 사용한다”며 “


우편물 절도의 심각성을 잘 알고 있으며, 해당 범죄를 최대한 방지하기 위해 다양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 USPS에 따르면 현 연방정부 회계연도(2022년 10월~2023년 9월) 첫 6개월간 전국의 우체통과 공동우편함에서 총 2만5000건의 우편물 절도가 발생해 많은 미국인들이 피해를 입었다. 


직전 회계연도 12개월동안 미국 내에서 발생한 우편물 절도사건이 3만8500건임을 감안하면 해당 범죄가 급증했음이 입증됐다. 


아울러 USPS는 미국인들이 주소변경을 신청할 경우 승인절차를 강화하기로 했다. 이와 관련, 당사자를 대신해 제3자의 주소변경 신청을 더 이상 허락하지 않을 방침이다. 


구성훈 기자 sgoo@chosun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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