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15 반자동 소총, 찬반논쟁 뜨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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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15 반자동 소총, 찬반논쟁 뜨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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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총기난사 단골무기

사회 분열상 '상징' 부각


미국 전역에 걸쳐 다수의 희생자를 낳는 총격사건이 빈발하는 가운데 유독 'AR-15<사진>' 반자동 소총이 단골처럼 사용되며 대표적인 대량살상무기로 악명을 떨치는 모습이다.


NBC 방송은 15일 "AR-15은 다재다능한 특징으로 미국에서 가장 사랑받는 총기 중 하나이자, 총기난사 사건으로 가장 비난받는 총기 중 하나로 미국사회의 분열상을 나타내는 상징이 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AR-15을 비롯한 이른바 '돌격소총'은 권총보다 위력이 강한데다 전투소총보다 전장(개머리판과 손잡이를 제외한 총의 앞부분)이 짧아 휴대가 간편하고 반동은 적은 반면 총알이 스스로 재장전되는 자동 사격이 가능하다는 등 여러 특장점을 지녀 인기가 높다.


현행법상 연방정부 차원에서 총기 소유 명부를 관리하는 것이 금지돼 정확한 규모는 파악하기 어렵지만, 전미사격스포츠재단(NSSF)에 따르면 2020년 기준으로 미국 내 유통 중인 AR-15은 총 2440만정에 이르는 것으로 추정된다.


조지타운대가 총기 소유자들을 대상으로 2021년 시행한 조사에서도 이와 비슷한 수치인 약 2460만명이 AR-15 혹은 이와 유사한 소총을 보유한 것으로 분석됐다. AR-15이 쓰인 대규모 총격 사건이 연달아 발생하면서 '총기의 천국' 미국에서도 살상력이 큰 돌격소총의 판매를 제한하자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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