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밀유출 병사 "총기 집착하며 '인종전쟁' 구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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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밀유출 병사 "총기 집착하며 '인종전쟁' 구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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잭 더글라스 테세이라

인종차별 행각 추가로 드러나


전 세계를 뒤흔든 미국 기밀문건 유출 사건의 당사자 잭 더글러스 테세이라(21·사진) 일병의 총기에 대한 집착과 인종차별적 행각이 추가로 드러났다.


워싱턴포스트(WP)는 13일 최근 확보한 테세이라의 영상과 채팅 기록, 테세이라 지인들과의 인터뷰 내용 등을 소개하며 그가 "총기에 대한 집착이 있었으며 '인종 전쟁'을 구상했다"고 보도했다. 테세이라의 이러한 성향을 가장 함축적으로 보여주는 장면은 바로 그의 매사추세츠주 거주지 인근 사격장에서 촬영된 6초짜리 영상이다.


영상에서 그는 위장복을 입고 반자동소총 방아쇠에 손가락을 얹은 채 인종차별적 발언들을 내뱉은 뒤 모두 10발의 총탄을 연사한다. 또 다른 영상에서는 테세이라가 집 근처 숲을 향해 총을 쏘는 모습이 일인칭 시점으로 촬영돼 있으며, 총기 불법 개조를 추정케 하는 연발 영상도 확인됐다.


WP는 테세이라의 이러한 사격 연습이 "단순 취미를 넘어섰던 것으로 보인다"며 그가 "폭력적인 사회분쟁을 준비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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