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첫 경선 압승… 본선 전망은 '먹구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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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첫 경선 압승… 본선 전망은 '먹구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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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스 캐롤라이나서 96% 득표

흑인 등 집토끼 이탈 조짐 '불안'


조 바이든<사진> 대통령이 3일 민주당의 첫 공식 대선 후보 경선이 열린 사우스 캐롤라이나주에서 압승하면서 예상대로 순조롭게 경선을 시작했다. 

그러나 당내 경쟁자가 사실상 없는 것과 마찬가지로, 무명의 경쟁자들과 겨룬 상황에서 당연한 승리를 거뒀을 뿐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과 재대결이 예상되는 오는 11월 대선 본선 전망은 그렇게 낙관적이지 않다. 민주당에 우호적인 흑인과 젊은 유권자의 지지가 과거 같지 않은데다 중동 전쟁과 남부 국경의 불법 입국자 급증 등 지지율을 깎아내리는 갈등 현안이 산적하기 때문이다. 

AP통신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사우스캐롤라이나 민주당 프라이머에서96.2%를 득표했다. 다른 후보인 작가 메리앤 윌리엄슨 후보와 민주당 딘 필립스 하원의원은 각각 2.1%, 1.7%를 얻는 데 그쳤다.

바이든 대통령의 고령문제 등에 대한 우려가 있다고는 하지만 현직 대통령 프리미엄을 그대로 유지한 재선 도전인 데다, 두 경쟁자의 지명도가 낮아 예견된 압승이었다. 바이든 대통령의 오는 11월 대선 본선 전망은 전반적으로 밝지 않다.

CNN과 여론조사기관 SSRS이 지난 1일 공개한 미 전역 유권자 대상의 가상 양자 대결 조사에서는 트럼프 전 대통령이 49%의 지지율로 바이든 대통령(45%)을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블룸버그와 모닝컨설트가 지난달 31일 애리조나·조지아·미시간 등 7개 주요 경합주를 대상으로 한 양자 가상 대결 조사에서도 바이든 대통령은 42%의 지지율로 트럼프 전 대통령(48%)에 오차범위를 벗어나 6%포인트나 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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