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LA노선 변경 사항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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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LA노선 변경 사항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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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A 지침 확인, 안전성 문제 ×”

5G 혼란 우려, 일부 항공사 조정



5세대 이동통신(5G) 서비스와 관련해 각국 항공사들이 안전 문제를 이유로 일부 노선의 조정을 검토하는 가운데 LA노선을 취항하는 대한항공을 비롯한 주요 항공사는 변경 사항 없이 기존 일정을 유지한다는 방침이다.


연합뉴스가 19일 보도한 바에 따르면 대한항공은 미 주요 공항 인근의 5G 서비스 개시 탓에 비행기 운항 장비에 문제가 생길 수 있다고 보고 미국을 오가는 일부 기종을 변경했다. 5G 주파수의 영향을 받을 가능성이 있는 일부 노선에 보잉 777과 보잉 747-8 대신 다른 기종을 투입한다는 내용이다.


그러나 대한항공 LA지사 박병용 홍보팀장은 “이동통신 서비스는 안전 문제에 영향이 없다는 것이 우리가 확인한 연방항공청(FAA)의 지침”이라며 “LA의 노선의 경우 달라지는 점은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버라이즌과 AT&T는 19일부터 LA를 비롯한 주요 대도시를 중심으로 중대역 5G 서비스를 시작하는데, 이를 송신하는 주파수 대역이 항공기 고도계 운영 대역과 가까워 운항에 영향을 끼칠 수 있다는 게 항공사들의 우려다. 이로 인해 에미레이트 항공이 보스턴과 시카고 등 11개 도시 운항을 잠정 중단한다고 발표했고, 전일본공수(ANA)는 LA와 뉴욕, 시카고 등으로 가는 항공편 20편을 취소하기도 했다.


백종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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