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살바도르 축구장서 관중 압사 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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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살바도르 축구장서 관중 압사 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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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소 12명 사망, 100명 부상 

닫힌 문으로 인파 몰려 참사


엘살바도르의 한 축구장에서 입장을 원하던 축구 팬들이 닫힌 문으로 몰렸다가 넘어지고 깔리면서 최소 12명이 숨졌다.


21일 엘디아 리오 데 오이와 노티시아스 데 엘살바도르 등 현지 매체와 AFP 통신 등에 따르면 참사는 20일 저녁 프로축구 알리안사와 FAS 간 리그 8강 2차전 경기가 열린 엘살바도르 수도 산살바도르의 쿠스카틀란 경기장에서 발생했다. 이 경기장은 알리안사의 홈구장이다. 지난 17일 1차전에서는 FAS가 1대 0으로 승리했다. 


5만3400명 수용 규모의 경기장에 관중이 운집하면서 입장 절차가 더뎌졌는데, 일부 무리가 닫힌 문 쪽으로 갑자기 모여들었다. 이 과정에서 사람들이 넘어지고 문이 부서지면서 일대가 한순간에 아수라장으로 변했다. 폭력 사태도 빚어졌다고 엘디아 리오 데 오이는 보도했다.


엘살바도르 구조당국은 인파에 깔린 사람 중 최소 12명이 숨졌다고 밝혔다. 여성과 어린이를 포함한 100여명은 상처를 입거나 호흡곤란을 일으켜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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