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문표절 의혹' 하버드대 첫 흑인총장 사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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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표절 의혹' 하버드대 첫 흑인총장 사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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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로딘 게이 "학교 위한 최선책"

한 달 만에 두 번째 아이비 총장 사퇴


미국의 최고 명문으로 꼽히는 하버드대 총장이 잇따르는 논문 표절 의혹에 결국 자진 사퇴를 선택했다.

2일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클로딘 게이<사진> 총장은 논문 표절 의혹과 관련해 스스로 총장 자리에서 물러나겠다고 발표했다.

게이 총장은 학생과 교직원을 대상으로 한 공개서한에서 "내가 자진 사퇴하는 것이 학교를 위해 최선의 방법이라는 게 명확해졌다"며 사임 배경을 설명했다.

그는 학교 이사진과 상의를 통해 이 같은 결론에 도달했다고 전했다. 게이 총장은 지난달부터 자신이 과거 발표한 논문에서 표절 증거가 발견됐다는 공격을 받아왔다.

하버드대는 당초 게이 총장의 박사학위 논문 2편에서 인용 표시가 불충분한 부분이 발견됐다면서도 '문제가 된 부분만 수정하면 된다'는 취지로 게이 총장을 보호했다. 그러나 새해가 된 뒤 추가로 표절 의혹이 공개되자 게이 총장과 학교 측도 더 이상 버티기가 힘들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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