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이 남성 21명 유인해 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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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이 남성 21명 유인해 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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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팅 앱을 통해 게이 남성 21명 강탈한 용의자 데릭 패터슨(22) / ABC7 뉴스화면 캡처



FBI, 22세 용의자 체포


데이팅 앱을 통해 게이 남성 21명을 유인한 뒤, 이들을 위협하고 금품을 강탈한 용의자가 체포됐다.


연방검찰청에 따르면, 컴튼의 한 남성이 세계 최대 게이 데이팅 앱인 그라인더(Grindr, 게이와 양성애자 남성을 위한 소셜 네트워킹 서비스 애플리케이션)를 통해 만난 최소 21명의 게이 남성을 노리고 강탈한 혐의를 받고 있다.


데릭 패터슨(22)은 지난 2019년 11월부터 지난 달까지 그라인더를 이용해 피해자를 노린 혐의로 4일 연방수사국(FBI)에 체포됐다. 검찰은 패터슨이 피해자들을 자택이나 호텔 방으로 불러들인 뒤, 돈이나 휴대폰을 강탈하기 위해 칼이나 테이저건 등 흉기를 사용했다고 밝혔다. 2020년 10월 한 강도사건에서 패터슨은 피해자의 가슴을 흉기로 찔렀으며, 이후 피해자에 의해 신원을 확인할 수 있었다.


패터슨은 피해자들의 지갑을 강탈한 뒤 이들의 은행 계좌에서 현금을 인출하거나 신용카드를 사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피해자 휴대폰의 애플페이(Apple Pay)를 이용해 젤(Zelle) 송금 등 기프트 카드를 구입하려 했다. 유죄 판결 시, 패터슨에게 내려질 수 있는 법정 최고 형량은 20년형이다.


우미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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