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주 조선일보 LA와 함께 뜁니다] "도산기념관 건립은 '숙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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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주 조선일보 LA와 함께 뜁니다] "도산기념관 건립은 '숙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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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2월 LA태글리안 콤플렉스에서 열린 제2회 도산안창호기념사업회 갈라'에서 데이빗 곽 회장을 비롯한 참석자들이 도산기념관 건립을 호소하고 있다.   /도산기념사업회


미주도산안창호기념사업회 데이빗 곽 회장 


"리버사이드시 증여 10에이커 땅에 

한인 정체성 함양의 요람 세울 것"


“저는 이 일을 ‘숙명’이라고 생각합니다.”

미주도산안창호기념사업회 데이빗 곽 회장은 ‘도산기념관’ 건립사업을 두고 그렇게 말한다. ‘피할 수 없는 일, 반드시 해내야 할 사업.’ 


곽 회장은 도산기념관 설립이 미주 한인사회, 나아가 우리가 살고 있는 미국사회를 위해서도 꼭 필요한 일이라고 강조한다. 


“도산은 일제시대 독립운동가, 교육자, 정치가, 사상가로 민주주의 실천운동가였다. 무엇보다, 그는 우리와 같은 이민자로서 미국사회에 애기애타, 홍익인간의 인류애를 실현할 수 있도록 노력한 영웅이자, 뛰어난 지도자였다. 그런 도산의 정신을 계승하고 미래세대에 전달하기 위해 기념관 건립은 필수적입니다.”


곽 회장은 기념사업회 멤버들과 지난해 리버사이드시로부터 증여받은 10에이커의 땅에 교육센터, 다목적 공연장, 한국식 정원, 박물관 수장고, 연수원 등을 세워, 한인 정체성을 함양하는 뿌리교육의 요람, 인류애 실천의 장으로 만들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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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3~4월께 시로부터 부지 건립평가가 긍정적으로 나오면 구체적인 모금활동을 통해 2025년 8월께부터는 공사를 시작할 수 있을 것입니다.”


총 공사비 2000만달러 이상 소요되는 대형 프로젝트다. 곽 회장은 이를 위해 한국정부, 기업, 한인사회의 적극적인 동참과 지원을 호소한다. 곽 회장은 지난 연말 LA 태글리안 콤플렉스에서 300명이 넘는 커뮤니티 인사들을 초청해 제2회 갈라행사를 열고 사업을 소개해 참석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지금 미국에 살고 있는 우리는 과연 멘토가 있습니까? 조지 워싱턴, 에이브러햄 링컨인가요? 도산이 바로 우리의 영웅이고 멘토일 수 있습니다. 미주 한인사회가 다같이 영웅만들기에 참여할 것을 부탁드립니다."  


김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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