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계 고교졸업생들의 대학 진학률이 타인종보다 월등히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UCLA 캠퍼스. /UCLA

62%는 12개월 이내 대학 등록

26%는 UC, 16%는 CSU 입학

가주 아시아계 고등학교 졸업생 10명 중 9명은 대학에 진학한 것으로 조사돼 아시아계의 대학 진학률이 타인종보다 월등히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가주교육부(CDE) 대학 진학률(CGR) 최신 데이터에 따르면 지난 2020년 봄학기 고등학교를 졸업한 학생 43만 5000명 중 62%가 12개월 이내에 대학에 진학한 것으로 조사됐는데 이는 2017년~2018 학년도의 67%에 비해 5%포인트 감소한 수치다.  

아시아계 고교졸업생들의 대학 진학률은 86%로 가주 평균인 62%를 크게 웃돌며 백인은 68%, 라티노는55%, 흑인은 54%로 각각 조사됐다. 가주 고교졸업생 중 4년제 공립대학에 등록(20%)한 비율보다 가주 커뮤니티 칼리지(CCC) 진학률(32%)이 더 높은 것으로 드러났다.  

UC계열대 진학률을 인종별로 살펴보면 아시아계 26%, 백인 7%, 라티노 5%, 흑인 4% 순으로 집계됐다. 캘스테이트 대학(CSU)은 아시아계 16%, 백인 13%, 라틴계 12%, 흑인 10%의 진학률을 보였으며, CCC는 백인 33%, 라틴계 32%, 흑인 28%, 아시아계 28% 였다.  

카운티 별 고교졸업생들의 대학 진학률을 살펴보면 오렌지 카운티(OC)가 73%로 가장 높고, LA카운티는 62%로 가주 평균보다 소폭 낮은 것으로 분석됐다. 

우미정 기자 mwoo@chosun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