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모든 임대주택에 냉방장치 설치 의무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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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모든 임대주택에 냉방장치 설치 의무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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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스할리우드의 한 아파트에서 핸디맨이 고장난 에어컨을 고치고 있다. AP


시의회 타당성 연구 조례안 통과시켜 

저소득층에 설치비 지원방안도 연구


LA의 모든 임대주택에 냉방장치 설치가 의무화될 것으로 보인다. LA시의회는 지난 31일 관내 모든 임대주택에 냉방기 설치를 의무화하는 것의 타당성 연구와 더불어 저소득 및 중산층 세입자들에게 에어컨 설치비를 지원하는 프로그램도 모색할 것을 담은 조례안을 만장일치(13-0)로 통과시켰다.  


유니세스 에르난데스 시의원이 제출한 이 조례안에는 시주택국과 건물안전국이 모든 임대주택에 냉방장치를 설치할 때 필요한 개정내용을 보고하도록 조치하고 있다. 조례안은 냉방장치 설치 시 기후변화에 따른 책임성까지도 가장 높은 기준을 시 당국이 채택해야 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시의회의 이번 결정은 최근 몇 년 간 더위가 기승을 부렸고, 그런 폭염이 심화할 것에 대비한다는 차원이다. "지금 같은 기후위기 상황에서 주택 냉방장치는 사치가 아닌 필수품"이라는 게 에르난데스 의원의 주장이다. 


조례안에 따르면, LA수도전력국(DWP)은 에어컨 사용에 따른 증가된 에너지 비용을 상쇄할 수 있는 프로그램과 그에 따른 자금조달안도 찾도록 하고 있다. DWP는 또한, 모든 주택 단위에 냉각시스템이 설치될 경우 도심 전력망에 미칠 파장도 보고해야 한다.


에르난데스 의원은 또, 임대 유닛에 냉방장치 설치를 고려할 때 벽걸이 혹은 중앙냉각장치를 할 지를 분석해야 할 것과 주택국에서 비용을 추계할 때 1980년 이전의 평균 사이즈 건물에 제안된 하나의 사례 연구 대신 두 개의 포괄적 연구를 수행할 것도 제안했다. 


김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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