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병수 변호사 향년 90세로 별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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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병수 변호사 향년 90세로 별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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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사법 전문 한인사회에 '큰 봉사'


미주 한인사회의 '큰 어른'인 민병수 변호사가 1일 별세했다. 향년 90세. 


민병수 변호사는 남가주 한인 커뮤니티 구성의 초창기인 1960년 대부터 여러 한인단체에서 활동하며 커뮤니티 발전와 권익을 위해 노력했다. 특히 4.29폭동과 이민 100주년기념사업, 소녀상 건립, 한인타운선거구 재조정 등 한인사회가 어려울 때마다 앞장 서서 ‘봉사’를 실천했다.  


1933년 생으로 15살 때인 1948년 아버지인 고 민희식 초대 LA총영사를 따라 가족이민했다. 1975년 가주 한인으로는 세 번재 남가주에서는 두 번째로 변호사 시험에 합격했다. 이후 형사법 전문으로 45년 간 활동했다. 


1983년 남가주한인변호사협회를 설립했고, 4.29폭동 발생 뒤 한미법률재단 회장을 맡아 피해업주들을 위한 소송을 제기했다. 2001년 대한민국 대통령 표창, 2009년 재미동포 첫 대한민국 법률대상을 수상했다. 


LA한인회에서는 한인사회 모두가 고인을 추모할 수 있도록 유가족과 협의되는 대로 장례일정을 추후 알리기로 했다. 


김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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