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카운티 증오범죄 22년래 '최대치'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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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카운티 증오범죄 22년래 '최대치'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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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총 928건, 전년비 18%↑

아시안 타겟 증오범죄 25%↓ 


지난해 LA카운티에서 발생한 증오범죄가 22년 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다. 

이중 75%는 폭력적인 범죄로 특히 종교적 혐오에 따른 증오범죄의 83%는 유대인을 표적으로 삼은 것으로 나타났다. 

LA카운티 인간관계위원회(HRC)가 지난 달 29일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2022년 한해동안 카운티 내에서 발생한 증오범죄는 총 929건으로 2021년의 790건 대비 18% 증가했으며 이는 지난 2001년 이후 최대치로 집계됐다. 

지난해 발생한 증오범죄 관련 데이터를 살펴보면 인종, 종교, 성별, 장애, 성적 취향 등을 이유로 다양한 주민들이 표적이 됐는데 특히 반유대인 증오범죄가 81건에서 129건으로 59% 치솟은 반면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급증했던 아시안 타겟 증오범죄는 25% 감소했다. 이 같은 감소세는 가주 전역에서 나타났지만 LA카운티에서 보고된 61건의 아시안 증오범죄는 여전히 주내 58개 카운티 중 두 번째로 높은 수치이다.  

한편 카운티 내에서 흑인 타겟 증오범죄는 34%, 종교를 이유로 한 증오범죄는 41% 각각 늘었으며, 동성애자 타겟 증오범죄는 3년 연속 증가했다.  


우미정 기자 mwoo@chosun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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