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일보 LA- 남가주 개신교계 연결 징검다리 되겠다"


홈 > 로컬뉴스 > 로컬뉴스 > 사회
로컬뉴스

"조선일보 LA- 남가주 개신교계 연결 징검다리 되겠다"

웹마스터

<미주 조선일보LA와 함께 뜁니다>진건호 하톤교회 목사·RPCA 총회장

“새해 소망은 렌트비 걱정없이  

열심히 사역하는 개척교회들"



“탈 팬데믹 이후 다시 대면예배가 이뤄졌습니다. 반가운 일이지만 비대면 예배가 익숙해지면서 당장 출석 성도 수가 줄어 들었습니다. 때문에 수 많은 미자립교회들이 렌트비도 감당 못하는 형편이 되어 이들을 돕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딱 ‘3년만’ 이민목회를 하겠다던 진건호 목사(하톤교회 담임· RPCA 개혁장로회한미연합총회장· 사진)의 미국생활은 어느 새 20년이 넘었다. LA 한인사회에서 수많은 단체를 섬기면서 대표직을 맡기도 했지만 정작 본인은 순탄한 목회를 해왔다고 술회한다. 


총신대와 동대학원을 졸업하고, 1999년 미국으로 건너온 진 목사의 이민목회는 집 근처에 있던 나사렛 교단의 교회에 렌트비 매월 1000달러씩을 내는 것으로 시작했다. 매달 1000달러를 감당하기 쉽지 않았던 그는 교회의 워십을 돕는 대신 렌트비를 받지 말 것과 주일 오후에 성경공부를 할 수 있게 해달라는 요청을 했다. 


그렇게 시작한 나사렛 교단과의 인연은 어느새 남서부지방회장을 맡기에 이르렀다. 처음 렌트비를 내던 교회는 미국인 담임목사가 결혼하면서 떠나게 되어 자연스럽게 이어 받게 되었다고. 


2024년을 맞아 진 목사는 렌트비를 맞추기 위해 산전수전 다 겪어야 했던 이민목회 초기의 경험들이 생각나 자기 건물이 없고 매달 렌트비를 감당하기 어려운 미자립교회들을 돕기 위한 연합사역을 이곳 남가주에서 시작하게 되었다고 한다. 개척교회와 미국 교회를 연결해 주는 역할로 사역 방향을 정한 것이다. 한국과 달리 교회의 공유개념이 뿌리 내린 미국에서는 자연스럽게 커뮤니티별 컨그리게이션(congregation)에 공간을 내어주는 것에 대한 거부감이 없다고 한다.


또한, 한국에서부터 열혈 ‘조선일보’ 독자였기 때문에 미주 지역 특히 이곳 LA에 창간한 것을 반갑게 생각한다며 앞으로 남가주 개신교계와 조선일보 LA를 이어주는 징검다리 역할을 하고 싶다는 바람도 전했다. 교계 언론들이 잘 역할을 감당하고 있지만 주요 일간지로서 남가주 개신교계와의 스킨십을 강화하여 생생한 소식들을 다뤄주기를 바란다는 당부를 잊지 않았다. 


이훈구 객원기자 

0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