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모, 페이팔, 캐시 안에 현금 보관하지 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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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모, 페이팔, 캐시 안에 현금 보관하지 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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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금융보호국 경고

"돈 증발하면 보상 못 받아"


연방소비자금융보호국(CFPB)이 한인들도 많이 사용하는 디지털 송금서비스 벤모(Venmo), 페이팔(Paypal), 캐시(Cash) 등에 돈을 보관하지 말 것을 권고하고 나섰다.


CFPB 는 “일부 소비자들은 이들 서비스 안에 현찰을 넣어두고 생활하는데 만약 돈이 증발할 경우 은행이나 크레딧유니언 처럼 보호를 받을 수 없다”며 “최대한 빨리 해당 서비스 내 어카운트에 들어있는 현금을 은행계좌로 옮길 것”을 조언했다. 


로히트 초프라 CFPB 국장은 “많은 사람들이 벤모, 페이팔, 캐시, 애플캐시 등의 서비스를 은행으로 착각하는데 이는 위험천만한 발상”이라며 “해당 업체가 파산하는 등 불미스런 일이 발생할 경우 어카운트에 잠겨있는 돈이 사라질 수 있으며, 이럴 경우 전혀 보상을 받을 수 없다”고 경고했다. 


이들 디지털 페이먼트 서비스의 경우 은행처럼 연방예금보험공사(FDIC)가 어카운트 당 최대 25만달러까지 금전적 손실을 보상해주지 않는다. CFPB에 따르면 18세 이상 성인의 75%가 최소 1개의 디지털 송금서비스를 사용하는 등 관련 서비스가 보편화돼 있다. 2022년 한해동안 페이팔은 275억달러, 캐시는 175억달러의 매출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구성훈 기자 sgoo@chosun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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