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워! 시니어] “지속적인 글쓰기는 뇌 건강에 좋습니다”
홍영표 이사장의 후학양성에 관한 열정은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 그는 틈나는 대로 글을 쓰고 읽으며 책을 집필한다.
글을 쓰고 읽기를 반복하는 홍영표 이사장의 뇌 건강 지키기
홍영표 (냅시모어대학교 이사장 겸 아메리칸 웨스트대학교·68)이사장은 틈나는 대로 글을 쓰고 읽는다. 이사장 집무시간과 강의 그리고 교회 봉사 시간만 아니라면 1년 2-3권 정도의 책을 집필할 만큼 늘 글을 쓰고 책을 보며 연구에 연구를 거듭하는 신학자다. 처음 베데스다대학교에서 리더십과 교회 성장학 강의를 시작으로 선교학 박사인 그는 단 한 순간도 빠짐 없이 교육현장을 떠나지 않았다. 현재는 이사장 겸 총장으로 재직하면서 직업학교 운영과 후학 및 선교사들을 양성하고 있다. 그는 처음 중국 선교사로 부름을 받아 마카오로 파송 되기로 예비되어 있었다. 그러나 사모가 아파 미국에 유학을 오게 되었고 이후 선교실습을 많이 했다. 무려 100여 곳의 선교현장에 선교사들을 인솔하여 다녀 왔다. 대만을 필두로 필리핀, 인도, 네팔, 일본, 중남미 등 단기선교의 인솔자로서 많은 경험을 쌓은 선교 베테랑이다. 그는 1995년에 냅시모어대학교를 시작으로 2003년 개교한 아메리칸 웨스트칼리지까지 교육기관을 통해 흑인들과 히스패닉들을 아우르며 성직자와 선교사들을 양성하였다.‘한·흑갈등’을 타파해 보고자 흑인교수들을 적극 채용하고 학생들을 받아들였다. 또한 히스패닉들을 위한 신학교육과 직업교육을 병행하여 열매를 맺어가는 중이다. 하루가 너무 짧아 더 열심히 사역에 전념한다는 홍영표 총장의 건강 비결을 들어본다.
#. 여러모로 좋은‘가지’의 효능
‘가지’는 여러모로 건강에 좋다. 열량이 낮아 살을 빼는 데 도움이 되고, 혈액 순환을 개선해주는 효과가 있는 항산화 식품이다. 게다가 이가 좋지 않은 시니어들이 먹기에도 그만이다. 새벽 4시에 일어나 성경읽기와 기도로 하루를 시작하는 그는 가벼운 산보 후에 시리얼이나 누룽지 죽 정도의 가벼운 아침 식사를 한 후 되도록 점심과 저녁은 비교적 따듯한 음식을 위주로 다양하게 골고루 챙겨먹으려고 애쓴다. 바쁜 일상 때문에 체력관리가 매우 어렵고 별다른 단백질 보충 없이 비타민 C 2알을 먹는 것으로 대신하고 있기 때문에 영양소 보충이 매우 중요한 상황이다. 따라서 무언가를 챙겨먹어야겠다고 생각했을 때 음식 솜씨 좋은 그의 아내가 찾아낸 것이 바로‘가지’라고 한다. 칼륨이 풍부한 가지는 심박 수를 안정적인 상태로 유지하는데 도움 된다. 가지에는 나쁜 콜레스테롤 수치를 감소시켜주는 반면 좋은 콜레스테롤 수치를 증가시켜주는 플라보노이드 성분이 함유되어 있다. 이러한 두 가지 특성은 심장 질환에 걸릴 위험을 감소시키기 위해 매우 중요한 요소들이다. 활성산소를 제거하고 독소를 배출하며 뇌 기능이 향상되는 효과가 있다. 몸의 독소뿐만 아니라 뇌의 독소까지 제거해 주어 뇌와 혈관에 혈류의 양을 증가시켜 준다. 빈혈예방, 시력향상, 뼈 건강 향상 등 유익한 성분이 많다. 찜, 볶음, 무침 등 다양한 형태로 챙겨 먹는다.
#. 뇌 건강을 지키는 유쾌한 말년
그는 되도록 스트레스를 받지 않으려고 노력한다. 대학을 두 곳이나 운영하다 보니 경영자로써 늘 후원자를 모집하기 위해 동분서주 하고 있다. 그러다 보니 스트레스가 쌓이기 마련이지만 나름 극복하는 노하우는 있다. 밤 10시가 되어야 퇴근하는 고된 일상과 학교를 경영하기 위해 동분서주 하는 바쁜 일상이다 보니 뇌 건강에 많은 시간을 투자하고 있는 것이다. 자주 쓰고 되도록 많이 읽고 있는데 한국어와 영어뿐만 아니라 다양한 언어를 통해 일종의‘두뇌유희’를 즐기고 있다. 흑인사회에서 영어권 사역을 통해 기여한 공로로‘크리스피 크림’(Krispy Kreme)도넛 회사에서 20년간이나 기부를 받고 있는 그는 안정적인 후원자 그룹을 통해 더 많은 학생들을 교육하기 위한 비전을 품고 기도하고 있다.
이훈구 기자 la@chosun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