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노숙자수 역대 최다기록 깰 듯
웹마스터
사회
09.22 13:40
이민자 폭증·주거비 상승
이민희망자의 급증과 주거비 상승으로 인해 올해 미국의 노숙자가 역대 최다기록을 경신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22일 미국 전역에서 취합되는 예비 자료를 분석한 결과 노숙자수가 역대 최고치인 지난해 수준을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지난해의 경우 미국에서 단 하루라도 노숙을 경험해 본 사람은 65만3000 명으로 추산됐다.
이는 정부가 노숙자와 관련한 통계를 작성하기 시작한 2007년 이후 최다치다. WSJ이 뉴욕을 제외한 전국 250여개의 노숙자 보호단체의 자료를 분석한 결과 올해는 지난해와 비교해 10% 가량 노숙자수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연방주택도시개발부(HUD)가12월에 발표하는 노숙자 관련 통계에는 WSJ이 취합하지 못한 통계까지 포함되기 때문에 노숙자 규모는 훨씬 커질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