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주 산불 왜 자주 나나 싶었더니… 소방관이 5차례 방화
웹마스터
사회
09.22 14:38
소방장비 엔지니어 방화혐의 체포
올해 캘리포니아주에서 여러 차례 산불이 발생해 소방관들이 진압에 어려움을 겪은 가운데 고의로 산불을 낸 소방관이 체포됐다.
가주 소방당국은 최근 약 한 달간 5차례 산불을 낸 혐의로 소방 장비 엔지니어인 로버트 에르난데스(38)를 체포했다고 21일 밝혔다. 에르난데스는 지난달 15일부터 14일까지 북가주 소노마 카운티에서 방화를 저지른 혐의를 받고 있다. 소노마 카운티는 와이너리로 유명한 나파밸리 인근 지역이다.
에르난데스는 자신이 근무가 아닌 날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구체적인 범행 동기는 알려지지 않았다. 에르난데스가 저지른 불은 다행히 각각 1에이커 이상 확산하지 않고 진압됐다고 소방당국은 설명했다. CNN방송은 "매년 100명 이상의 소방관이 방화 혐의로 붙잡힌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