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입학사무처에 연락, 마감일 연장 요청하라"
교사 추천서 제때 못받을 경우 대처방법은
내년 가을학기 명문대 진학을 노리는 학생 중 대부분은 고등학교 교사에게 추천서를 부탁했을 것이다.
그런데 요청한 추천서를 교사가 마감일 전에 커먼앱(Common App)에 업로드하지 않을 경우 학생 입장에서 어떻게 대처해야 할까.
이런 상황에 처한다면 패닉 상태에 빠지지 말고 차분한 마음으로 대응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전문가들은 강조한다.
가장 먼저 학생이 해야 할 일은 원서를 넣은 대학이 교사의 추천서를 접수 받지 않았다는 것을 확인하는 것이다.
대학 입학사무처에 전화 또는 이메일로 연락하거나, 커먼앱을 통해 확인이 가능하다. 입학사무처와 연락이 닿을 경우 상황을 자세히 설명하고 추천서 접수 마감일을 연장해 줄 수 있는지 정중히 요청한다. 대체로 대학들은 마감일을 연장해 주지만 일부 대학은 그렇게 해주지 않을 수도 있다는 점을 염두에 둬야 한다.
요즘은 교사들이 추천서를 커먼앱에 업로드하기 때문에 추천서가 커먼앱에 등록되지 않으면 학생이 원서를 제출한 모든 대학이 추천서를 받지 못하게 된다.
만약 대학이 마감일 연장을 허락하면 최대한 빨리 해당 교사에게 연락하거나 학교에서 미팅을 갖고 추천서가 접수되지 않았다는 것을 정중히 알리고 어떻게 하면 내가 도움을 제공할 수 있는지 물어본다. 절대 교사에게 화를 내거나 언짢은 기분을 표출하면 안 된다.
추천서를 써주는 교사는 학생에게 도움을 주는 사람이기 때문이다.
커먼앱 사이트에서 문제가 발생하는 등 기술적인 이슈 때문에 추천서가 제대로 접수되지 않았을 가능성도 있다. 이 경우 커먼앱에 연락을 취해 원인을 파악한다.
추천서를 부탁한 교사가 추천서 작성을 잊어버렸거나 학생의 요청을 우선시하지 않는 사람이라면 크게 기대할 것이 없다. 지금이라도 다른 교사를 찾아 추천서를 부탁하는 것이 낫다. 새로운 교사에게 추천서를 부탁할 때 상황의 심각성을 설명하고 대학이 설정한 마감일까지 추천서를 커먼앱에 업로드 해줄 것을 요청한다.
김수현 교육 객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