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기업 뉴욕증시 상장 비율 10여 년만에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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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기업 뉴욕증시 상장 비율 10여 년만에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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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1~3위 기업 모두 외국기업

"기업가치 높게 인정" 판단 때문


글로벌 기업들의 뉴욕증시 상장이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블룸버그통신이 지난 29일 보도한 바에 따르면, 올해 들어 뉴욕증권거래소에 신규 상장한 기업 가운데 전체 공모금 172억달러를 기준으로 39%가 해외기업이었다. 뉴욕증시의 해외기업 상장 비중이 40%에 육박하는 것은 10여 년 만에 처음이다.


1위 기업은 버뮤다의 크루즈업체 바이킹 홀딩스, 2위는 핀란드의 아머 스포츠, 3위는 카자흐스탄의 핀테크업체 카스피.KZ JSC로 모두 해외기업이었다. 미국 기업 중 가장 큰 상장업체는 웨이스타홀딩스로 기업공개 규모는 전체 4위인 10억4000만달러다.


영국의 반도체 설계업체 Arm홀딩스도 작년에 런던 대신 뉴욕 거래소를 택해 52억달러 규모의 기업공개를 했다. 이런 추세는 미국시장이 기업의 주식 가치를 더 높게 인정해주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미래수익 대비 주가가 미국시장은 평균 20.6배로, 유럽의 12.8배, 일본을 제외한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12.6배보다 높았다. 


뉴욕증시는 또 특정 기업을 전문적인 시각으로 평가해주는 것으로 알려져 이를 원하는 기업들에 인기가 있다.


스웨덴의 핀테크기업 클라나뱅크는 200억달러 규모의 기업공개를 준비 중이며 뉴욕시장 상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멕시코 항공사 아에로멕시코 SAB와 인도의 알루미늄업체 노벨리스 등도 미국시장 상장이 예정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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