흉기에 찔리고 차량 훔쳐 달아나다 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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흉기에 찔리고 차량 훔쳐 달아나다 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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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710번 프리웨이에서 10대 기아 차량 절도 용의자가 세미트럭을 들이 받은 후 화염에 휩싸인 모습 / NBC 뉴스 화면 



남가주 10대들 사건사고 잇달아 


최근 남가주 전역에서 10대들의 사건 사고들이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13일 710번 프리웨이에서 기아 차량을 훔친 15세 소년이 경찰 헬리콥터 추격을 받던 중 트럭을 들이받고 사망했다. 


캘리포니아 고속도로 순찰대(CHP)에 따르면, 오후 10시 30분께 애너하임 스트리트 출구 인근에서 발생한 이번 충돌사고로 13세, 15세 두 소녀와 14세 소년은 충돌 후 불타버린 잔해에서 경찰의 구조로 살아남았지만, 차량을 운전하던 15세 소년은 숨졌다. 22세 세미트럭 운전자는 크게 다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그런가 하면 지난 13일 샌버나디노 카운티에서 10대 집단의 매복 공격으로 10대 두 명이 흉기에 찔려 병원으로 이송됐다. 샌버나디노 카운티 셰리프국에 따르면, 10대 두 명이 센터 파크 인근을 지나가던 중 10명~15명의 10대 그룹과 마주치면서 대규모 싸움이 벌어졌다. 


두 명의 피해자는 집단 공격을 받고 여러 차례 흉기에 찔린 뒤 땅바닥에 쓰러졌으며 10대 그룹은 피해자 중 한 명의 머리를 짓밟기도 했다고 당국은 밝혔다. 14일 경찰은 매복 공격의 주요 용의자를 유카이파 출신의 18세 케슬러 펠프리와 15세 소년으로 확인해 체포했다. 해당 사건은 조사 중이다. 


우미정 기자 la@chosun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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