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미한인스키협회, 콜로라도 설원서 스키캠프 개최
재미한인스키협회 50여 회원과 미동부한인스키협회 회원들이 참가한 가운데 지난 27일부터 콜로라도주 로키산맥 일대 스키장에서 스키캠프가 열리고 있다. 29일 베일스키장에서 캠프 참가자들이 기념촬영을 했다. /재미한인스키협회 제공
올해는 미동부한인스키협회 회원도 참가
50여 명 로키산맥 스키장 돌며 우애 다져
'겨울이 좋다. 설원이 반갑다.'
재미한인스키협회(회장 제이슨 이)가 50여 회원을 중심으로 지난 27일부터 콜로라도주 로키산맥의 유명 스키장을 돌며 스키캠프를 열고 있다. LA 쪽 멤버들이 대부분이지만 올해는 특별히 미동부한인스키협회에서도 5명이 참석해 동서부 한인 스키어들 간 '설원의 만남'도 성사됐다.
대한민국체육회 인가를 받고 1974년 창립한 재미한인스키협회는 해마다 1월 넷째 주 토요일부터 일주일 간 스키도 즐기고 동호회원 확대를 위해 콜로라도주에서 스키캠프를 개최하고 있다. 올해는 베일에서 6마일 떨어진 비버크릭 타임쉐어 콘도를 베이스캠프 삼아 비버크릭, 아스펜 스노우메드, 스팀보트, 브레큰릿지, 키스톤, 베일 스키장들을 돌며 스키의 멋과 맛을 만끽하고 있다.
캠프에 참가 중인 한남체인 하기환 회장은 “정말 다양한 연령층에서 스키를 즐긴다. 70대 중반인 나만 해도 노익장이라고들 하는데, 이번엔 LA쪽 멤버들 중 치과의사를 한 89세 시니어도 있다. 모두들 눈을 좋아하고 스키를 사랑하는 사람들이라 남녀노소, 동서부 만남이라도 금새 친해진다”며 “앞으로도 이런 모임을 자주 갖기로 했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김문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