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카운티 최근 일주일 코로나19 현황, 우미정 기자

파우치 소장 “봉쇄 조치는 아직…” 

최근 코로나19 델타 변이 바이러스가 빠르게 확산 중인 가운데, 1일 LA카운티에서 3045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으며, 5명의 추가 사망자가 발생했다.

LA카운티 보건국에 따르면, 최근 나흘 연속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3000명 이상 발생했으며, 일주일 만에 1만 9704명으로 집계돼 거의 2만 명에 다다른 것으로 나타났다. 

앤서니 파우치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 소장은 1일 ABC7과의 인터뷰에서 “백신 미접종자들 중심으로 확산세를 더해가고 있는 델타 변이는 궁극적으로 모두에게 영향을 미치고 있다. 상황이 더 악화될 것”이라고 경고했지만 “봉쇄조치는 필요하지 않을 것”으로 분석했다.

한편, 백신 접종자들 사이에서도 감염력이 높은 델타 변이 확산에 따른 코로나19 확진자 증가세가 이제 시작에 불과할 뿐이라고 보건 전문가들은 경고하고 나섰다. 

LA카운티는 약 일주일 만에 입원환자 326명이 증가해 현재 1071명이 입원해 있으며, 이중 23%가 중환자실을 차지하고 있다. 일주일 평균 일일 양성판정률은 5.9%다. 우미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