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OC 코로나19 입원환자 급증 '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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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OC 코로나19 입원환자 급증 '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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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7일 각각 43%, 71% 늘어

전국 하루평균 확진자 24만명


미국에서 오미크론 변이가 급속히 확산하면서 코로나19 하루 평균 신규 확진자가 사상최고 수준으로 올라섰다.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27일 기준 미국의 7일간 하루 평균 신규 코로나19 확진자는 24만3099명으로 집계됐다. 2주 전과 견줘 갑절 이상(105%)으로 증가한 것이자, 미국에서 하루 평균 확진자가 가장 많았던 올해 1월 11일의 25만1232명에 근접한 수치다. 


캘리포니아주에서는 지난 20일 이후 입원환자 수가 25% 증가해 27일 현재 총 4378명으로 집계됐다. LA카운티의 경우 상황이 더욱 심각하다. 카운티 내 입원환자 수는 지난 20일 748명에서 27일 1069명으로 늘어 43%의 증가율을 나타냈다. 같은기간 오렌지카운티(OC) 입원환자 수는 188명에서 322명으로 늘어 무려 71%의 증가율을 보였다. 


미시간·버몬트·메인·뉴햄프셔 등 4개 주도 입원환자 수가 이달 들어 최고치를 기록했다. 또 수도인 워싱턴DC와 오하이오·인디애나·델라웨어에선 입원 환자가 가장 많았던 지난겨울의 80% 이상으로 환자가 늘었다.


코로나19의 가파른 확산을 이끌고 있는 것은 오미크론 변이다. 연방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28일 공개한 자료에서 지난 25일 기준 1주일간의 신규 확진자 중 오미크론 변이 감염자의 비중을 58.6%로 추정했다.


오미크론이 41.1%에 그친 델타를 제치고 우세종이 된 것이다. CDC는 지난주 공개한 자료에서 18일 기준 오미크론의 비중을 73.2%로 추정한 바 있는데 이 수치는 22.5%로 크게 낮춰 수정했다.


구성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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