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PD 경관들이 총격사건 현장에서 조사를 벌이고 있다. /ABC7 News

1월보다 18명↑, 갱 다툼 급증

강도사건은 총 659건 발생

한인타운 22건, 지역 별 3위

지난 2월 한달동안 LA시내에서 108명이 총에 맞아 죽거나 다친 것으로 조사됐다.

LA지역 범죄통계 사이트 ‘크로스타운’이 LAPD 자료를 인용해 13일 보도한데 따르면 이는 올해 1월의 90명보다 18명 늘어난 수치이다. 5년 전인 2019년 2월의 52명보다 는 두 배 이상 늘었다.

올해 1월1일부터 3월2일까지 두달간 LA에서 총상을 입은 주민 수는 219명으로 2023년 동기대비 14.7%나 증가했다. 이 기간 살인사건은 50건 발생해 전년 동기의 43건보다 7건 늘었다.

LAPD 관계자는 “최근들어 갱 조직간 세력다툼이 잦아지면서 총격사건이 증가하는 추세”라며 “갱 범죄를 줄이기 위해 커뮤니티에서 순찰을 강화하는 등 적극 대응하고 있다”고 밝혔다. 

2월 한달간 강도사건도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LA전역에서 총 659건의 강도사건이 발생했는데 이는 2023년 동기의 584건보다 75건 늘어난 것이다. 강도가 가장 많이 일어난 지역으로는 다운타운 73건, 사우스-센트럴LA 27건, 보일하이츠·한인타운 22건 등이었다. 

자동차 도난도 같은기간 증가했다. 2월에 총 1978대가 도난당해 전년동기의 1846대보다 132대 늘었다. 최근들어 쉐보레 카마로 스포츠카를 노리는 절도범들이 기승을 부리고 있다고 LAPD는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