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주 내 코로나19 감염자 34%는 XBB.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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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주 내 코로나19 감염자 34%는 XBB.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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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주민이 코로나19 백신주사를 맞는 모습. /AP


오미크론 하위변이 바이러스 확산

미 전역 점유율 60% 달해

2가 백신접종 받아야 예방 효과

 

미 전역에서 오미크론 하위변이 바이러스인 XBB.1.5가 빠르게 확산하고 있는 가운데 최근 일주일 동안 가주에서 코로나19 바이러스 감염사례의 33.9%를 XBB.1.5가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 전역에서 XBB.1.5 점유율은 60%를 넘어섰다.  



31일 LA타임스(LAT)에 따르면 LA카운티에서 코로나19 백신접종을 받지 않은 사람들은 업데이트된 ‘2가 백신(Bivalent Booster)’ 접종을 받은 사람들보다 사망할 가능성이 7배 이상 높다. 

2가 백신이란 동절기 추가접종에 사용되며 초기 코로나 바이러스와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를 예방하는 두 가지 성분이 함께 들어있는 백신을 말한다.



LA카운티 보건국에 따르면 지난해 12월5일부터 올해 1월 3일까지 약 30일동안 백신 접종을 받지 않은 주민들의 사망률은 인구 10만명 당 16.6명이다. 하지만 2가 백신을 접종받은 사람들의 사망률은 인구 10만명 당 2.3명으로 현저히 낮았다. 백신 2차접종을 완료했지만, 2가 백신접종을 받지 않은 사람들의 사망률은 인구 10만명 당 5명 미만이다. 



바바라 페러 LA카운티 보건국장은 “일부 주민들은 이전에 코로나19에 감염됐기 때문에 2가 백신접종이 필요하지 않다고 잘못 판단하는 경우가 많다”며 “지난해 8월 이후 부스터샷 접종을 받지 않았거나 코로나19 바이러스 감염 후 3개월이 지났을 경우 2가 백신접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코로나19 바이러스는 여전히 위험하고 LA에서 주요 사망원인이라는 점을 인식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최근 데이터에 따르면 LA카운티 주민의 73%는 백신접종을 완료했고, 81%는 최소 1회 접종을 마쳤다. 반면 2가 백신을 접종한 5세 이상 주민은 불과 22%이며, 65세 이상은 39%로 조사됐다. 



우미정 기자 mwoo@chosun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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