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 농수산물 수출하러 왔습니다~"
경상북도 이철우(왼쪽에서 다섯 번째) 도지사가 지난 23일 인터콘티넨털호텔에서 미주한인상공회의소총연합회 황병구(오른쪽에서 네 번째) 회장과 상호협력 MOU를 한 후 기념촬영을 했다. 김문호 기자
이철우 도지사 지역특산물 홍보에 열정
미주한인상공회의소총연합회 등과 MOU
"경상북도 농산물 수출하러 왔습니다. 축제 장터에서 보니까 영양 고춧가루 인기가 제일 좋더라구요. 울릉도 명이나물도 그렇고~."
경상북도 이철우(67) 도지사가 지난 23일 LA다운타운 인터콘티넨털호텔 7층 이벤트홀에서 미주한인상공회의소 총연합회(회장 황병구), 한식세계화지원협회(회장 앤드루 유)와 업무협약(MOU)을 했다. LA한인축제 참석과 농수산엑스포 참가업체 홍보와 격려를 위해 LA를 방문한 이철우 지사는 이날 잇단 MOU를 통해 도내에서 생산되는 영영 빛깔찬 고춧가루, 울릉도 명이나물 등 특산물의 수출활로 개척에 전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MOU에 앞서 기자간담회까지 겸해 50여 명이 참석한 이날 자리에서 이 지사는 "축제에 도내 36개 우수업체가 참석할 정도로 큰 관심을 갖고 LA를 방문했다. 경상북도는 산악지대가 많아 농산물 재배에 유리하고 지난해에도 한국 지자체 중 미국에 가장 많은 수출을 했다"며 "앞으로 한국의 우수농산물 수출은 반도체나 기타 공산품 수출시장보다 더 커질 것이다. 한인단체들과의 MOU도 그런 시장변화에 따른 조치"라고 강조했다.
이 지사는 "마침, 한류가 전 세계적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덕에 농산물 수출에도 유리한 분위기가 조성되고 있다"고도 덧붙였다.
김문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