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기지 금리 2008년 이후 최대폭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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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기지 금리 2008년 이후 최대폭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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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년 고정 0.40%P 내려 

"경기침체 우려 반영"


주택담보대출(모기지) 금리가 주간 평균으로 2008년 이후 최대폭으로 하락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7일 주택담보대출업체인 프레디맥을 인용해 이번주 평균 30년 만기 모기지 고정금리가 지난주 5.70%에서 5.30%로 0.40%포인트 떨어졌다고 보도했다. 이는 지난 2008년 12월 모기지 고정금리가 5.97%에서 5.53%로 떨어진 이후 최대폭이다.


WSJ은 모기지 고정금리가 2주 연속 하락했지만, 3.22%에 불과했던 올해 초와 비교할 경우 여전히 높은 수준이라고 전했다. 다만, 연방준비제도(Fed)가 지난달 '자이언트스텝'(0.75%포인트 금리 인상)에 나서는 등 기준금리 인상에 나선 상황에서 모기지 금리가 하락한 것은 경기침체에 대한 우려 때문이라는 지적이다.


한편, 모기지 금리 하락에도 한풀 꺾인 주택시장은 큰 영향을 받지는 않을 것이란 전망이다. 애틀랜타 연방준비은행에 따르면 일반적인 미국 가구가 대출로 주택을 사들일 경우 지난 1월에 비해 한 달에 400달러를 더 상환해야 한다. 지난 4월 기준으로 월 소득의 41.2%를 주택담보 대출 상환에 사용하는 것이다. WSJ은 이 같은 대출 상환 부담은 지난 수년과 비교할 때 가장 막중한 수준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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