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2월 28일] 2월 마지막 거래 하락세 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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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2월 28일] 2월 마지막 거래 하락세 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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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마지막 거래일인 지난 28이 뉴욕증시는 하락세로 마감했다. 이날 다우존스지수는 232.39포인트(0.71%) 하락한 3만2656.70으로 거래를 마쳤다. S&P500지수는 12.09포인트(0.30%) 떨어진 3970.15로, 나스닥지수는 11.44포인트(0.10%) 밀린 1만1455.54로 장을 마감했다.


다우지수는 2월 한 달간 4.19%가량 하락했다. 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도 각각 2.61%, 1.11% 떨어졌다. 3대 지수는 1월에 강한 반등 이후 모두 한 달 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투자자들은 연방준비제도(연준)가 예상보다 오래 금리를 높은 수준으로 유지할 가능성을 우려해 왔다. 2월 들어 고용과 소비, 인플레이션이 모두 강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기 때문이다.


금리 선물시장에서는 연준이 오는 3월 회의에서 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할 것으로 보고 있으나, 0.50%포인트 인상 가능성도 20%까지 올라갔다. 또한 이들은 올해 최종금리가 5%를 웃돌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10년물 국채금리도 이러한 분위기를 반영해 최근 들어 심리적 저항선인 4%에 육박했다. 2년물 국채금리도 16년 만에 최고치 근방에서 거래되고 있고, 6개월물 국채금리는 5.13%로 2007년 이후 최고치를 경신했다.


기업들의 실적은 종목별로 엇갈렸다. 소매 유통업체 타겟은 4분기 시장의 예상치를 웃도는 실적을 발표해 주가는 1% 이상 올랐다. 줌 비디오도 예상치를 웃도는 조정 주당순이익을 발표하고, 매출도 예상 수준에 부합해 주가는 1% 이상 상승했다. 노르웨이지안 크루즈는 예상보다 악화한 분기 손실에 주가는 10% 이상 하락했다.


이날 발표된 경제지표는 대체로 부진했다. 콘퍼런스보드의 2월 소비자신뢰지수는 3개월 만에 최저수준을 기록했다. 이날 수치는 102.9를 기록해 전달의 106과 시장 예상치인 108.5를 밑돌았다.


콘퍼런스보드는 소비자들이 소비를 줄이고 있다는 초기 징후가 나타나고 있으며, 기대지수가 80을 밑돌면서 내년 안에 경기침체가 나타날 수 있다고 평가했다.


김문호 기자 mkim@chosun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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