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27일] 낙폭과대에 따른 반발 매수로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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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27일] 낙폭과대에 따른 반발 매수로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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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우존스지수 0.22% 올라  


내구재 수주 악화 소식에도 지난주 낙폭과대에 따른 반발 매수세로 27일 뉴욕증시는 상승했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지수는 72.17포인트(0.22%) 오른 3만2889.09로 거래를 마쳤다. S&P500지수는 12.20포인트(0.31%) 상승한 3982.24로, 나스닥지수는 72.04포인트(0.63%) 뛴 1만1466.98로 장을 마감했다.


S&P500지수는 지난 한 주간 2.7%가량 하락한 뒤 200일 이동평균선인 3940선 근방에서 반등을 모색하고 있다. 다우지수와 나스닥지수도 지난주 3%가량 하락해 낙폭과대에 따른 반발 매수로 오름세를 보였다. 


투자자들은 내구재 수주와 국채금리 움직임, 인플레이션 우려 등을 주시했다. 이날 발표된 내구재 수주는 큰 폭으로 감소했으나 여객기 수주에 따른 변동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이를 제외할 경우 전달보다 증가했다.


상무부는 1월 내구재 수주 실적이 전월보다 4.5% 줄어든 2723억달러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1월 내구재 수주는 월스트리트저널이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 3.6% 감소보다 더 부진하다. 운송장비를 제외한 1월 내구재 수주는 0.7% 증가해 전달의 0.4% 감소보다 개선됐다. 


투자자들이 인플레이션 위험이 장기화할 가능성을 가격에 반영하면서 2년물 국채금리는 2007년 이후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날 2년물 국채금리는 개장 전 4.85%까지 올랐다. 10년물 국채금리는 3.97%까지 상승했다. 


이날 발표된 주택지표는 개선됐다. 전미부동산중개인협회(NAR)에 따르면 1월 매매계약이 이뤄진 주택을 보여주는 펜딩 주택판매 지수는 지난해 12월보다 8.1% 오른 82.5를 기록했다. 이는 시장 예상치인 0.9% 상승을 크게 웃도는 것으로 2개월 연속 오른 것이다. 


유니언퍼시픽의 주가는 이날 CEO의 사임 소식에 10% 이상 올랐다. 바이오테크업체 시젠의 주가는 화이자가 시젠을 인수하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는 소식에 10% 이상 올랐다. AMC엔터테인먼트의 주가는 실적 발표를 하루 앞두고 실적 기대에 22%가량 올랐다.


전문가들은 지난주 시장의 인플레이션 우려가 과도했던 것으로 보인다며, 매도세가 단기에 그친 것은 결국 인플레이션이 하락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평가했다.


김문호 기자 mkim@chosun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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