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주간전망] FOMC 의사록 공개와 개인소비지출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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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주간전망] FOMC 의사록 공개와 개인소비지출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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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프레지던츠데이로 휴장 


이번 주(21~24일) 뉴욕증시는 연방준비제도(연준)의 2월 초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 공개와 연준이 선호하는 1월 개인소비지출(PCE) 물가를 주시하며 좁은 폭에서 움직일 것으로 전망된다. 뉴욕 주식시장은 20일 '프레지던츠데이'로 휴장한다. 이 때문에 이번 주 거래일은 4일로 평소보다 짧다. 


최근 발표된 고용과 물가, 소비지표 등이 예상보다 강하게 나오면서 증시는 조정압력을 받았다. 다우존스지수는 한 주간 0.13% 하락해 3주 연속 떨어졌다. S&P500지수도 지난주 0.28% 밀려 2주 연속 하락했다. 나스닥지수는 한 주간 0.59% 올라 상승 반전했으나 오름폭은 크지 않았다.


인플레이션이 예상보다 빠르게 떨어지지 않으면서 연준이 더 오랫동안 더 높은 금리를 유지할 가능성이 커졌고, 연내 금리인하 전망은 크게 꺾였다. 반면, 연준 당국자들 사이에서 3월 회의에서 0.50%포인트 금리인상 가능성을 열어둔 발언들이 나오면서 완화되던 긴축속도가 다시 가팔라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까지 증폭됐다.


이번 주에는 지난 1월 31일~2월 1일 열린 FOMC 정례회의 의사록이 나온다. 당시 연준은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하며 금리인상 폭을 과거 수준으로 되돌렸다. 또한 인플레이션 완화 과정이 시작됐다고 진단하면서 금리인상 사이클이 막바지에 다다랐다는 기대를 높였다. 그러나 투표권이 없는 매파 위원 중에서 당시 0.50%포인트 금리인상을 주장했다는 발언들이 나오면서 이번 의사록에서 소수의견에 관한 관심도 증폭됐다.


이번 의사록에서 연준의 긴축속도 완화에 대한 이견이 등장하고, 상대적으로 견조한 경제지표가 부각되면 인플레이션에 대한 연준의 판단을 시장이 오판했다는 우려는 커질 것으로 보인다.


채권시장은 연준의 추가 금리인상 가능성을 가격에 반영하기 시작했다. 10년물 국채금리와 2년물 국채금리는 모두 지난해 11월 이후 최고치를 경신했다. 금리 선물시장의 최종 금리 전망치도 5.25%~5.5%로 높아졌다. 


하지만, 주식시장은 금리 우려보다 경제 연착륙에 대한 기대를 더 강하게 반영하는 모습이다. 연준이 금리를 몇 차례 더 올리더라도 경제가 망가지지는 않을 정도라는 자신감도 한몫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번 주에는 제조업과 서비스 부문의 구매관리자지수(PMI)와 기존주택판매과 신규주택 판매 등 주택지표, 4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수정치 등이 나온다. 이러한 지표가 최근의 지표 강세에 힘을 보태줄지 주목된다.


여기에 연준이 선호하는 물가지표인 1월 개인 소비지출(PCE)가격지수가 주 후반에 나온다. 이미 1월 물가는 소비자물가지수(CPI)로 예상보다 빠르게 떨어지지 않고 있다는 점이 확인된 만큼 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을 전망이다. 


이번 주에는 홈디포와 월마트 등 소매 관련 기업들의 실적도 나온다. 이는 미국 소비자들의 소비 추세를 보여줄 수 있는 만큼 투자자들의 주목을 받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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