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웨이 과속' 초강력 단속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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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웨이 과속' 초강력 단속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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캘리포니아 당국이 연말을 맞아 강력한 프리웨이 과속 단속을 펼친다. /이해광 기자  


'100마일 초과' 적발 땐  

즉각 DMV로 기록 보내 

면허 중지, 취소 등  제재 

치명적 사고 위험 걸러내 


 

연말 연시를 맞아 캘리포니아 당국이 프리웨이 과속 운전에 대해 초강력 단속에 나선다. 

캘리포니아주 교통청(CalSTA)은 과속 운전 단속을 통해 치명적인 교통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차량등록국(DMV) 및 캘리포니아 고속도로순찰대(CHP)와 협력해 ‘FAST(Forwarded Actions forSpeeding Tickets)’로 명명된 새로운 파일럿 프로그램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새 프로그램에 따르면 시속 100마일 초과 주행으로 적발된 모든 운전자의 교통위반 통지서는 과거 운전 기록과 관계없이 자동으로 DMV로 발송된다. DMV는 교통위반 통지서와 운전자의 이력을 검토한 뒤 면허 정지나 취소를 포함한 후속 조치를 결정하게 된다. 


법적 절차를 통해 면허 정지나 취소 처분을 받는 과정은 통상적으로 시간이 오래 걸리는 데 반해 이번 파일럿 프로그램은 신속한 개입을 통해 미연에 치명적인 교통사고를 예방하자는 것이 목표다. 주 교통청은 이  절차가 법원의 유죄 판결과는 별도로 진행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스티브 고든 DMV 국장은 “부주의한 운전이 치명적인 사고로 이어지기 전에 고위험 운전자에 대해 즉각적인 조치를 취하자는 것”이라며 “CHP와 협력해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무모한 운전에 대해 확실한 제동을 걸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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톡스 오미샤킨 캘리포니아주 교통부 장관도 “FAST 파일럿  프로그램은 실시간 정보를 활용해 위험한 운전이 치명적인 사고로 이어지기 전에 개입하는 것”이라며 “이는 모든 도로 이용자의 안전을 지키기 위한 공동의 책임을 실천하는 조치”라고밝혔다.


주 교통청에 따르면 CHP는 매달 시속 100마일 초과 과속 위반 티켓을 1600여건이나 발부하고 있으며 2024년 한 해 동안만 1만 8000여건의 과속을 적발했다. 

CHP는 최근 트래픽이 많고 교통사고 위험이 높은 프리웨이를 중심으로 도로를 중심으로 암행 순찰자를 배치해 단속을 펼치고 있다.  당국에 따르면 과속은 여전히 캘리포니아 교통 사망 사고의 주 원인으로, 전체 사망 사고의 약 32%를 차지한다. 


DMV는 이번 시범 프로그램이 사고 예방과 감소에 얼마나 효과적인지 평가하기 위해 시행 과정과 결과를 면밀히 모니터링할 방침이다.

이해광 기자 la@chosun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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