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항 검색 “반짝이옷은 피하세요”
공항 검색때 2차 검사 등 불편함을 피하기 위해서는 반짝이 옷은 피하는 게 좋다./NBC
스캐너에 감지, 추가 검사 유발
전신 수색·폭발물 검사 사례도
TSA “단순한 복장 선택 권장”
연말연시를 앞두고 연방교통안전청(TSA)이 공항 보안 검색을 원활하게 통과할 수 있는 실질적인 팁을 공개했다. 특히 연휴 시즌에 많은 이들이 즐겨 착용하는 특정 의류는 공항 검색 과정에서 불편을 초래할 수 있으므로 주의할 것을 권고했다.
TSA는 “바디 스캐너는 반짝이는 소재를 감지하는 데 민감하다”며 “여행객들의 연휴 패션을 존중하지만, 공항에서는 반짝이 스웨터 착용을 피할 것을 권장한다”고 밝혔다. TSA에 따르면 겨울 스웨터에 흔히 사용되는 글리터, 금속 실, 라인스톤 등의 장식 요소는 보안 검색 스캐너에 감지돼 추가 검사를 유발할 가능성이 높다.
실제 한 여행객은 “반짝이는 실이 군데군데 들어간 셔츠를 착용했는데, 스캐너에서 반복적으로 이상 신호가 발생해 결국 전신 수색을 받아야 했다”고 전했다. . 또 다른 여행객은 “반짝이 장식 조각이 붙은 셔츠 때문에 폭발물 잔여물 검사를 두 차례나 받았다”며 검색 과정에서 겪은 불편함을 호소했다.
TSA는 연말 성수기 공항 이용 시에는 장식이 많은 의류보다는 단순한 디자인의 복장을 선택하는 것이 보안 검색 시간을 단축하고 불필요한 추가 검사를 피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강조했다. 또한 여행객들이 착용한 스웨터나 윈드브레이커, 조끼, 가벼운 재킷, 후드티, 가디건 등의 기타 겉옷은 보안 검색 과정에서 추가적인 검사 대상이 될 수 있어, 착용 시 주의가 필요하다.
우미정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