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수업이 즐거워요", 시니어센터에 새 그랜드 피아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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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수업이 즐거워요", 시니어센터에 새 그랜드 피아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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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더 김 교수가 지난 2일 오래된 피아노를 치며 시니어센터 음악수업을 하고 있다.(위) 삼익악기 김종섭 회장이 기증하기로 한 새 그랜드 피아노 모델.  /시니어센터 


삼익악기 김종섭 회장 흔쾌히 기증

1만7000달러 상당, 시니어들 '감사'


한인타운 시니어 커뮤니티센터(회장 이현옥)에 오늘(7일) 새 그랜드 피아노가 들어온다. 한국의 유명 악기제조 및 판매업체인 삼익악기의 김종섭 회장이 기증하는 것으로 가격이 1만7000달러나 한다. 


시니어센터는 지난 2013년 4월 개관할 때 작은 사이즈의 중고 그랜드 피아노를 구해, 10년 넘게 잘 사용해 왔으나 너무 낡아 최근 들어서는 소리가 제대로 나지 않는 상태였다. 이에 시니어센터 1, 2대 이사장을 지낸 하기환 한남체인 회장이 김종섭 회장에게 특별 부탁을 해 이번 기증이 이뤄지게 됐다. 


하 회장은 "지난달 미네소타에서 열린 서울대 미주 평의회에 함께 참석할 기회가 있었다. 그때 시니어센터 음악수업에 피아노가 필요하다는 이야기를 했는데, 마침 미국 창고에 들어와 있는 피아노가 있다며 흔쾌히 기증해 주었다. 정말 감사하다"고 전했다. 사회복지학과를 졸업한 김 회장은 현재 서울대 총동창회장으로 전기공학과를 졸업한 하 회장과는 서울대 66학번 동기동창으로 가까운 사이다.  


한편, 시니어센터는 지난 2일부터 새학기(7~9월) 첫 수업을 시작했으며, 그랜드 피아노를 이용해 음악교실 수업을 하는 에스더 김 교수 수업도 열렸다. 센터 강당에서 진행된 음악수업에는 75명이 참석했으며 '새 그랜드 피아노가 온다'는 소식에 다들 삼익악기 측에 감사를 전했다.    


김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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