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심사 찾고, 기초학력 탄탄히 다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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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심사 찾고, 기초학력 탄탄히 다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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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진학 계획, 9학년 때부터 세워야


새 학기를 앞두고 올해 고등학교에 진학하는 학생들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새로운 친구를 사귈 수 있을지, 어떤 과외활동을 해야 할지, 대학진학 계획은 언제부터 시작해야 할지 등 걱정거리가 한 둘이 아니다. 

입시 전문가들은 "9학년 때부터 체계적인 대학 진학 계획을 세우는 것이 중요하다"고 입을 모은다.

9학년 학생들에게 대학은 멀리 있는 일처럼 느껴질 수 있지만 실제로는 9학년 때부터 대학진학 계획을 세우는 것이 좋다. 입시에 직접 반영되는 성적과 과외활동이 9학년 때부터 시작되기 때문이다. 

한 입시 전문가는 "많은 학생과 학부모들이 9학년은 아직 입시와 거리가 멀다고 생각하지만 명문대를 목표로 하는 학생들에게는 9학년부터의 준비가 필수"라고 강조했다. 특히 최상위권 대학들은 지원자의 고등학교 전 기간 성적을 종합적으로 평가하기 때문에 9학년 성적도 입시 결과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

하지만 대학 진학 계획에는 고등학교 후반에 시작되는 요소들도 많다. 

대학 캠퍼스 방문, 입학 관계자와의 소통, 표준시험 응시, 칼리지페어나 입시 설명회 참석 등은 오히려 10학년이나 11학년까지 미뤘다가 하는 편이 낫다. 한 입시 전문가는 "9학년 때 대학 캠퍼스를 방문하거나 입시 설명회에 참석하는 것은 시기상조"라며 "이런 활동들은 구체적인 진로 방향이 어느 정도 정해진 후에 하는 것이 효과적"이라고 설명했다.

대신 9학년 때는 자신의 관심사와 재능을 발견하고, 기초 학력을 탄탄히 다지는 것에 집중하는 것이 좋다. 명문대에 진학한 한 학생은 "9학년 때 다양한 클럽 활동을 해보면서 자신이 정말 좋아하는 분야를 찾았다"며 "그 후 3년간 그 분야에서 꾸준히 활동한 것이 대학 입시에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과외활동을 선택할 때는 남들이 하니까 따라 하는 것보다는 자신의 진정한 관심사에 기반해서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고등학교 시기 내내 꾸준히 시간과 에너지를 쏟을 수 있을 만큼 열정을 느끼는 활동을 개발하는 것이 핵심이다.

9학년 때 자원봉사에 참여하는 것도 좋다. 타인에 대한 공감, 창의적 사고 능력, 그리고 개인을 넘어선 공동체 감각을 키울 수 있다. 또한 내가 어떤 타입의 대학과 전공에 흥미가 생기는지 여유 있게 생각해볼 수 있는 기회가 된다. 한 입시 전문가는 "자원봉사 활동을 통해 학생들이 자신의 가치관을 정립하고 진로에 대한 구체적인 방향을 잡는 경우가 많다"며 "단순히 입시를 위한 활동이 아니라 인성 발달에도 큰 도움이 된다"고 설명했다.

김수현 교육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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