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CE 요원들, LA 고등학교 주차장서 소변 '충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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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CE 요원들, LA 고등학교 주차장서 소변 '충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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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적절한 행동 카메라에 포착

국토안보부 장관 등에 항의서한


LA카운티 피코 리베라의 한 고등학교 주차장에서 연방이민세관단속국(ICE) 요원들이 대낮에 소변을 보는 모습이 감시카메라에 포착돼 논란이 일고 있다.

엘 란초 통합교육구는 지난 17일 루벤 살라자르 고등학교 주차장에서 ICE 요원들이 무단으로 학교 부지에들어가 소변을 보는 모습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해당 주차장은 유치원 놀이터와 인접해 있으며, 인근 초등학교에서는 당시 여름수업이 진행중이었다.

교육구는 2일 이번 사건이 “매우 심각하고 우려스러운 행동”이라며 연방정부 차원의 조사를 공식 요청했다. 교육구 측은 ICE 요원들의 행동이 미성년자들에게 노출될 위험을 초래했으며, 공공기관으로서의 판단력과 책임감에 의문을 제기한다고 주장했다.

교육구는 크리스티 놈 국토안보부 장관과 토드 라이온스 ICE 국장대행에게 보낸 서한에서 “이번 사건은 ICE의 행동과 판단력, 그리고 교육 공동체 구성원들의 권리와 안전에 대한 중대한 우려를 불러일으킨다”고 강조했다. 피코 리베라 지역을 관할하는 재니스 한 LA카운티 수퍼바이저도 성명을 내고, 교육구의 연방조사 요청에 동의하며 사건의 철저한 조사를 촉구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구성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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