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에 '차 안 아동 열사병' 경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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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에 '차 안 아동 열사병' 경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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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들어 아동 9명 사망

작년에는 39명 목숨 잃어


폭염이 기승을 부리고 있는 미국에서 아동이 차 안에 홀로 남겨졌다가 숨지는 사고가 급증하고 있다.

AP통신에 따르면 아동보호단체들은 아동의 경우 어른과 달리 차 안에서 순식간에 열사병으로 사망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자동차 열사병 사망 기록을 수집하는 '어린이-자동차 안전협회'는 올해 들어 미국에서 아동 9명이 자동차 안에서 열사병으로 사망한 것으로 집계했다. 이중 6명은 이른 폭염으로 동부지역 낮 최고기온이 104도에 육박한 6월에 사망했다. 지난해 이런 식으로 차 안에 남겨졌다가 사망한 아동은 전국에서 39명이었다. 2018년과 2019년에는 각각 53명씩 사망한 바 있다.

아동단체들은 실외 온도가 높지 않아도 차 안에서는 열사병에 걸릴 수 있다는 사실을 보호자들이 알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플로리다주 아동단체 '세이프 키즈 팜비치 카운티'의 캐시 윌 소장은 "차 내부 온도는 단 20분 만에 50도나 높아질 수 있다"면서 "플로리나 남부에서 80도면 선선한 날씨지만 차 내부는 10분 만에도 100도를 넘을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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