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감 중 사망 대니얼 박씨, 구치소 발코니서 투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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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06.26 16:01
난임클리닉 폭탄 테러 혐의
LA 구치소서 극단적 선택
팜스프링스 난임클리닉 폭탄 테러 관련 혐의로 연방검찰에 기소돼 수감중인 상태에서 사망한 워싱턴주 출신 한인 대니얼 박(사진·본지 25일자 A1면 보도)씨는 연방구치소 내 발코니에서 뛰어내려 치명상을 입은 것으로 드러났다.
박씨는 지난 24일 오전 7시 30분께 LA다운타운 메트로폴리탄 구치소에서 의식을 잃은 채 발견됐다.
LA카운티 검시국은 26일 오후 현재까지 공식적인 사인을 발표하지 않았다. 한 소식통은 박씨가 높은 곳으로 올라간 후 발코니에서 뛰어내렸다고 전했다.
연방법무부에 따르면 "당시 구치소 직원들이 응급조치를 했고, 조치를 하는 동안 앰뷸런스 출동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박씨는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병원에서 사망 판정을 받았다.
박씨는 이달 뉴욕 존 F. 케네디 국제공항에서 체포된 이후 구금 상태에 있었으며, 테러리스트에 대한 물질적 지원 제공 및 제공 시도 혐의 등으로 기소됐었다.
구성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