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부생 대상 연방 학자금 대출 이자율 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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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부생 대상 연방 학자금 대출 이자율 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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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융자빚 완전 탕감을 요구하며 시위를 벌이는 미국인들. /AP


2025~2026 학년도 대출에 적용

대학원생 대상 대출 금리도↓


연방교육부(DOE)는 오는 7월 1일부터 내년 6월 30일 사이에 제공되는 학부생 대상 연방 학자금 대출의 이자율이 6.39%로 책정됐다고 발표했다. 

CNBC에 따르면 이는 2024~2025학년도 의 6.53%에서 소폭 인하된 것이다.

향후 1년간 대학원생 대출은 7.94%, 학부모 대상 페어런트 플러스(Parent PLUS) 대출은 8.94%의 이자율이 각각 적용된다. 이들 역시 전년도보다 낮은 수준이다.

연방 학자금 대출 금리가 인하된 것은 2020~2021학년도 이후 처음이다. 당시 학부생 대출 금리는 4.53%에서 2.75%로 크게 하락했지만 이후 매년 점진적으로 상승해 왔다.

연방 학자금 대출 금리는 제공 시점에 고정되며, 매년 재무부가 발표하는 10년 만기 국채 수익률(yield)을 기준으로 책정된다. 국채는 매년 경매를 통해 발행되며, 수익률은 물가, 금리, 투자 수요 등 다양한 경제적 요소에 따라 변동된다.

학자금 대출 전문가 마크 캔트로위츠는 “국채 수익률은 복잡한 구조를 가지고 있다”며 “국채 수요가 줄면 가격이 하락하고, 이에 따라 수익률이 상승하게 된다. 투자자 수요의 미세한 변화도 수익률에 큰 영향을 줄 수 있으며, 무역 불균형이나 관세 정책도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CNBC에 따르면 2024년에는 인플레이션과 연방준비제도의 기준금리  인상 여파로 국채 수익률이 급등하면서 학자금 대출 금리도 10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치솟았다.

이훈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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