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율주행차, 웨이모 '수난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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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율주행차, 웨이모 '수난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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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8일 LA다운타운에서 시위대에 의해 웨이모가 파괴되고 불에 타고 있다. AP

 

이민단속 시위대에 의해 불에 타

"당분간 LA 다운타운 영업 중단"



자율주행차 서비스업체, 웨이모가 시위가 격화하고 있는 LA다운타운에서 당분간 영업을 중단하기로 했다. 웨이모 차량은 이민단속국의 LA 불법체류자 체포작전이 시작된 지난 6일 이후 시위대들에 의해 지난 주말동안에만 최소 5대 이상이 파괴되고 불에 타는 수난을 당했다. 


웨이모 측은 자세한 사고 경위를 경찰과 함께 조사 중이며, 시위 사태가 심한 다운타운을 제외한 지역에서는 정상적으로 영업한다고 지난 9일 밝혔다. 


이민단속에 저항하는 시위는 연방이민세관국(ICE)의 불체자 단속이 강화된 지난 8일 트럼프 대통령이 질서를 세운다는 목적으로 주방위군을 동원하면서 더욱 격화했다. 특히, 일부 시위대들은 당일 다운타운 도로가 경찰력으로 봉쇄됐을 때 아케이디아와 알라메다 인근에 있던 5대의 웨이모를 타겟으로 타이어를 찢고 차를 부수며 불을 질렀다. 


웨이모 측은 시위대가 처음부터 자율주행차를 타겟으로 했다고는 생각하지 않으며, 하필 시위가 벌어지던 곳에 있어 피해를 당한 것 같다고 밝혔다. 웨이모는 자율주행차뿐만 아니라 자회사인 라임의 전기스쿠터도 역시 불에 타는 등 피해를 입은 것으로 파악됐다.  


웨이모 측은 이번 LA다운타운 운행 중단을 언제까지 할지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다. 


김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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