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주간전망(19~23일)] 무역협상 추이·감세안 통과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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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주간전망(19~23일)] 무역협상 추이·감세안 통과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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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상승세 이어갈 지도 관심사


이번 주(19~23일) 뉴욕증시는 주요국과의 무역협상 추이에 주목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 11일 중국과 향후 90일간 대부분의 관세를 인하하기로 합의했으나 관세 불확실성은 여전한 만큼 진척 정도가 중요 변수로 예상된다.


지난주 뉴욕증시는 뜨거웠다. 나스닥지수는 7.15% 급등했으며 S&P500지수는 5.27%, 다우존스지수는 3.41% 뛰었다. S&P500은 5거래일 연속 강세를 이어갔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6일 "앞으로 2~3주 안에 스콧(베선트 재무부 장관)과 하워드(러트닉 상무부 장관)가 서한을 보낼 것으로 생각한다"며 몇 주 안에 주요 교역국에 대한 관세를 책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한국과 일본, 인도와의 무역협정이 곧 나올 수 있다고 시사했다.


뉴욕증시는 미·중 무역협상 결과와 주요국 간 협정 체결 기대감에 강세를 보였다. 그런 만큼 무역협상에 추가 진전이 없거나 있더라도 결과물이 실망스럽다면 증시는 최근의 강세를 이어가기 어려울 수 있다.


주가 반등은 빅테크들이 이끌었다. 빅테크 '매그니피센트7' 중 엔비디아와 테슬라는 이번 달 각각 24% 넘게 올랐고 메타 플랫폼스와 마이크로소프트는 16% 안팎으로 올랐다. 아마존 역시 11% 넘게 반등했다.


이번 주 증시를 크게 움직일 만한 핵심 지표나 이벤트는 예정돼 있지 않다. 다만 트럼프가 추진하는 감세 법안이 의회에서 처리될지 여부는 시장이 주목할 수 있다.


앞서 16일 공화당의 세제법안에 대해 연방하원 예산위원회가 표결을 진행한 결과 찬성 16표, 반대 21표로 법안은 부결됐다. 공화당 내 강경파들이 메디케이드(저소득층 의료보험)와 다른 정부 프로그램의 추가 삭감을 요구하며 민주당 의원들에 동참한 결과다.


이날 부결된 법안은 개인 소득세율 인하, 법인세 최고세율 인하, 표준소득공제와 자녀세액공제 확대 등의 기한 연장을 담고 있다. 이번 감세 법안의 목적 중 하나는 이 조항들의 연장이다. 다음 표결은 이르면 이번 주에 있을 예정이다.


이번 주에는 소매업체들의 실적 발표도 이어진다. 소매업체들의 실적은 소비심리를 가늠할 수 있는 또 다른 지표가 될 수 있다. 


김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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