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피털원, 디스커버 350억달러 인수 최종 승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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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피털원, 디스커버 350억달러 인수 최종 승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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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2월 합병발표 후 1년여 만

"카드결제 네트워크 한층 강화"


캐피털원의 디스커버 인수가 마침내 규제당국의 최종 승인으로 완결됐다. KTLA 등 언론에 따르면, 캐피털원은 18일 기자회견을 통해 이같은 사실을 밝히고 "양사 합병으로 당장은 변화하는 것이 없다. 모든 것이 종전대로 운영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캐피털원이 지난해 2월 디스커버를 350억달러에 인수한다고 밝힌 지 1년여 만이다. 


미국 내 9번째로 큰 은행이자 카드발급회사인 캐피털원이 온라인 카드발급회사 디스커버를 인수함으로써 결제 네트워크를 강화해 크레딧카드 시장에서 영향력을 더욱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해 합병 소식을 밝힐 당시 캐피털원의 시장가치는 520억달러, 디스커버는 280억달러였다. 


앞서 월스트리트저널은 두 파이낸셜 업체의 합병으로 '캐피털원 신규고객들은 앞으로 디스커버 네트워크 이용이 가능할 것이고, 디스커버 고객들은 캐피털원의 지점과 ATM 이용이 가능하게 될 것"이라고 전한 바 있다. 


특히, 디스커버는 비자나 매스터카드, 아메리칸 익스프레스에 비하면 작은 규모이나 미국 내 업소 이용률이 99%에 해당할 만큼 큰 차이가 없다. 물론, 국제적 이용에는 그린란드, 파나마, 쿠바, 러시아, 아프리카와 중동 일부 국가 등에서는 사용 제약이 있다. 


한편, 캐피털원은 이날 디스커버 합병 마무리 소식을 전하기 앞서 "'세이빙계좌 오픈 고객에 높은 이자를 준다고 잘못 소개한 것과 관련한 소송'에 대해 4억2500만달러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캐피털원은 이번 소송건 합의와 관련해 "잘못됐거나 높은 이자를 받은 일은 없다"고 설명했다. 


김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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