컬럼비아대서 또 불법 친팔 시위… 80명 체포
웹마스터
사회
05.08 14:02
지난 7일 컬럼비아대 캠퍼스 근처에서 경찰과 친팔 시위대가 대치하고 있다. /ABC7 NY
체포자 대부분 여성
도서관 점거 후 농성
아이비리그 컬럼비아 대학 캠퍼스에서 친팔레스타인 시위대가 학교 도서관을 점거하고 농성을 벌이다 80명이 체포됐다.
CNN등에 따르면 지난 7일 오후 뉴욕 맨해튼에 있는 컬럼비아 대학 캠퍼스에서 학생, 외부인 등 100여명이 버틀러 도서관에 난입해 기물을 파손하고 낙서를 하며 시위를 벌였다. 이로 인해 학기말 시험을 준비하던 많은 학생들이 소지품을 챙기지도 못하고 도서관을 떠났으며, 시위대를 막으려면 캠퍼스 시큐리티 요원 2명이 부상을 입었다.
대학 당국은 불법시위에 대응하기 위해 뉴욕경찰국(NYPD)에 출동을 요청했고, NYPD 경관들은 시위에 가담한 80명을 해산명령 불복종 등의 혐의로 체포했으며, 그중 2명은 법원출두 명령을 받고 일단 석방했다. 클레어 시프먼 컬럼비아 대학 총장대행은 “폭력과 기물파선 행위는 결코 용납할 수 없는 범죄”라며 “컬럼비아 대학은 학생 및 교직원들의 안전을 확보하고, 학교의 가치관을 유지하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체포자 대부분은 여성이라고 폭스뉴스는 8일 보도했다.
이번 시위와 관련, 마르코 루비오 연방국무장관은 “체포된 불법시위자들의 체류신분을 확인 중”이라며 “테러리스트 조직은 하마스 지지자들은 미국으로부터 환영받지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구성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