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울정 지붕 기와 · 공헌판 복구공사 곧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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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울정 지붕 기와 · 공헌판 복구공사 곧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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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월 다울정 경내 공헌판이 부식돼 떨어져 깨지면서 복구작업이 필요한 상태다. 시민들의 접근을 막기 위해 노란 리본을 둘러 둔 상태다. 다울정은 준공된 지 20년째로 정자 지붕의 기와도 떨어질 위험이 있어 보수공사가 요구된다.     김문호 기자 


LA한인상의, 최근 재검토 후 결정

"기와 떨어질 위험 있어 당장 시행,

공헌판 부착작업도 곧 진행하기로"  


사고 위험이 있는 '다울정' 지붕 기와 공사와 경내 공헌판 부착작업이 조만간 시작될 것으로 전해졌다. LA한인타운 올림픽 불러바드와 노먼디 애비뉴 코너에 있는 한국형 정자 다울정은 지난 3월 24일 기부자 명단을 새긴 공헌판이 떨어져 복구작업이 검토되는 과정에서 정자의 추녀마루 기와들도 떨어질 듯 위태로운 지경이라 보수공사가 필요한 것으로 평가됐다.<본지 4월 14일자, 17일자 미주 3면 참조>   


다울정은 2년 전부터 길 바로 건너편에 있는 시니어센터가 한인 노인들의 쉼터이자 학습공간으로 활용하고 있어, 기와가 떨어질 시 노인 피해가 우려되는 상황이다. 관리주체인 LA한인상의가 관리비 부담 등으로 다울정 문을 대부분 잠근 상태로 있자, 시니어선테 측이 문 개폐 및 청소 등을 조건으로 상의 허락을 받아 사용해 오고 있다.


상의는 당초 지난달 이사회에서도 공사 필요성엔 공감했지만 10만달러 이상 예산 소요 의견으로 한 달 이상 뒤로 미루는 결정을 해, 시니어 등 이용자들의 안타까움을 샀다. 하지만, 상의가 최근 건축업자를 통해 기와 상태를 재검검하면서 문제의 심각성을 확인했고, 결국, 당장 낙하 우려가 있는 일부 기와의 부착 공사와 공헌판 부착작업도 함께 진행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았다.  


다울정 상태를 점검한 건축회사 'ALL ACE E&C'의 폴 이 사장은 30일 "일단, 깨진 공헌판 조각을 맞춰 재부착하고, 기와는 일부 부착력이 약해진 것들을 실리콘으로 고정하는 쪽으로 이야기를 하고 있다. 그렇게 하면, 공헌판을 새로 제작하는 것보다는 훨씬 저렴하게 주말부터라도 작업이 가능하다"며 "그러나, 최종 의견을 확인하고 또, 정자의 나무기둥도 일부 크랙이 있고 단청이 바랜 것들도 있어 추가 터치작업을 할 지 등에 대해서는 조금 더 조율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김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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