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종 후 숨진 프린스턴대 학생은 한국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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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04.30 16:26

로렌 블랙번, 모친이 한인
사망 전 조울증 앓아
실종된지 일주일 만인 지난달 25일 학교 근처 인공호수에서 숨진 채로 발견된 프린스턴대 3학년 남학생 로렌 박 블랙번(23·사진·본지 4월30일자 A3면)은 한국계로 밝혀졌다.
블랙번은 오리건주 코발리스 태생으로 인디애나주 코리돈 센트럴 하이스쿨을 졸업했다. 지난해 여름 한국인으로서 뿌리 찾기를 위해 한국을 방문하기도 했다.
프린스턴대는 "블랙번의 어머니 이름은 순희(Soonhee) 블랙번”이라며 “고인은 한인학생협회, 한국문학클럽 회원이었고, 학생신문에서도 활동했다”고 전했다. 블랙번은 지난달 19일 학교 도서관에서 마지막으로 목격된 후 실종신고가 접수됐다. 블랙번은 사망 전까지 조울증을 앓아온 것으로 알려졌다.
블랙번의 장례식은 오는 4일 오후 5시 코리돈 ‘예수 그리스도 후기성도 교회’에서 엄수된다.
구성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