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선 절도 기승, 장물 거래 막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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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리선 절도 기승, 장물 거래 막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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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리선 절도범들의 타겟이 된 LA다운타운의 6가 다리. /AP


 

주정부 고물상 규정 강화 추진  

면허요건 강화, 거래 기록 보관


캘리포니아 주의회가 갈수록 기승을 부리고 있는 구리선 절도 범죄를 근절하기 위해 이들 장물의 판매가 주로 이뤄지고 있는 고물상과 재활용업체 등에 대한 규정을 강화한다.   

  

주 하원은 지난 29일 마크 곤잘레스의원이 발의한 법안(AB476)을 만장일치로 가결했다. 이 법안은 구리 절도를 근절하기 위한 고물상과 재활용 업체에 대한 거래 보고, 면허 요건 제정, 폐 금속 거래에 대한 기록 보관 등이 골자다. 


주 의회가 고물상에 대한 단속 강화에 까지 나선 이유는 구리선을 노린 공공시설물 절도가 도를 넘어섰다는 판단 때문이다. 최근 몇 년새 주요 도시의 가로등에 들어있는 구리선 절도가 급증하면서, LA의 경우 매년 고장 나는 가로등은 5만건에 육박할 정도다. 또 LA다운타운의 6가다리의 경우 무려 3만 8000피트 길이에 달하는 구리가 도난당하면서 250만달러의 피해가 발생하기도 했다. 

이해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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