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칼럼]제2의 한인타운으로 불리는 학군 좋은 풀러튼

알렉스 신 뉴스타부동산 풀러튼 명예부사장
풀러튼(FULLERTON)은 오렌지카운티 북부에 위치하며, LA 카운티와 경계를 이루고 있다.
풀러튼은 남쪽에 위치하며, LA에서 약 30마일 떨어져 있고, LA와 유명한 어바인 사이에 위치한 지역이기도 하다.
교통 접근성 또한 큰 장점이다. 5번, 91번, 57번 프리웨이가 인접해 있어 오렌지카운티는 물론 LA, 리버사이드 지역으로도 출퇴근이 가능하다. 특히 풀러튼 기차역(Fullerton Station) 에서는 메트로링크(Metrolink)와 앰트랙(Amtrak) 열차가 정차해 대중교통을 활용한 이동이 가능한 도시라는 점에서 은퇴 후 생활을 고려하는 세대에게도 인기가 높다.
현재 풀러튼은 제2의 한인타운으로 불리며, 특징은 한인들을 위한 편의 시설이 많고, 교육 수준도 높다. 특히 교육, 교통, 커뮤니티의 균형이 뛰어난 풀러튼은 실거주 기반의 부동산 구입지로 경쟁력을 유지하고 있다.
우선, 풀러튼은 오랜 기간 ‘학군 중심 도시’로 인식되어 온 지역이다.
트로이 고등학교(Troy High School), 써니힐스 고등학교(Sunny Hills High School) 등은 오렌지 학군에서도 높은 점수로 자리잡아 자랑할 만한 학교로 손색이 없다. 카운티 내에서 손꼽히는 명문 공립학교로, 학업 성취도와 대학 진학률 모두 우수하다.
특히 교육열이 높은 한인들의 욕구를 충족하는 좋은 학교들이 많아 부동산 시장에서 가격 안정성을 가져다준다.
남가주 부동산 시장은 지난 몇 년간 큰 변화를 겪었다.
팬데믹 기간 동안의 가격 급등, 이어진 금리 인상, 그리고 최근의 거래 회복 움직임까지. 여러 변화 속에서 많은 실수요자들은 지금이 과연 내집 마련의 타이밍인지, 그리고 어디에 투자하듯 거주할지를 고민하면서도 풀러튼을 선호한다.
풀러튼의 생활 인프라와 커뮤니티 구성도 실거주 만족도를 높이는 요소다.
주변에 부에나파크, 라미라다, 브레아 등 한인 밀집 지역이 인접해 있어 한인 마켓, 병원, 식당 이용이 매우 편리하며, 최근 한인 상권이 확산하고 있다. 주말에는 브레아몰, 힐크레스트 공원, 박물관 등 여가 시설을 즐길 수 있고, 도시에는 고풍스러운 건물과 트렌디한 카페가 공존하는 다운타운 풀러튼이 지역의 정체성을 보여준다.
2021~2022년에는 초저금리와 수요 증가로 인해 가격이 빠르게 상승해 2022년 중반에는 85만달러를 돌파했다. 그러나 2023년 연준의 공격적인 금리 인상 정책으로 부동산 시장은 일시적으로 조정 국면에 진입했고, 풀러튼도 예외는 아니었다.
거래량은 2023년 하반기까지 정체되었지만, 2024년 말부터 서서히 회복세를 보였고, 2025년 들어 실수요 중심의 거래가 다시 살아나고 있다. 특히 40~60대의 다운사이징 수요, 세컨홈 수요, 혹은 은퇴 이후 정착지로 풀러튼을 고려하는 문의도 늘어나고 있다.
금리 인하 가능성이 시장에 반영되기 전인 지금 시점은 비교적 협상여지가 있는 매물을 찾기에 유리한 시기로 해석될 수 있다.
결론적으로 풀러튼은 단순히 ‘살기 좋은 동네’를 넘어 부동산 시장에서 안정성과 미래성을 함께 갖춘 도시다. 교육, 교통, 커뮤니티, 인프라가 균형 있게 어우러져 있으며, 지난 5년간의 시장 흐름도 이를 뒷받침한다.
지금 이 시점은 실거주를 전제로 한 구입자에게 있어 현명한 진입 시점이 될 수 있다.
거주 만족도와 자산 가치 보존을 동시에 원하는 실수요자라면, 풀러튼은 여전히 그 기대를 충족시킬 수 있는 도시이며, 강추하는 지역이기도 하다.
문의 (562)972-588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