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금값' 된 금값…현물가격 사상 최고치
웹마스터
경제
04.16 16:24

온스당 3350달러선 찍어
트럼프 정부의 관세정책 불확실성과 글로벌 무역 갈등 속에 대표적 안전자산인 국제금값이 16일 고공행진을 이어갔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이날 정오께(서부시간) 금 현물 가격은 전장 대비 3.61% 상승한 온스당 3338.43달러에 거래됐다. 금 현물은 이날 한때 온스당 3350달러선을 찍어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금 선물 가격도 오름세를 보이면서, 뉴욕상품거래소에서 6월 인도분 금 선물이 온스당 3355.10달러에 정산됐다.
미·중 간 관세 부과 맞대응 기조에 안전자산 선호심리가 이어지는 상황에서 달러화가 약세를 보인 것도 금값 상승 요인으로 작용했다. '약(弱)달러'는 일반적으로 달러화로 표시되는 금값 오름세를 부채질한다.